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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링이란?
CG프로그램에서 만든 작업물을 설정값들을 통해 사진이나 영상으로 출력해내는 결과물을 뜻합니다. 렌더링 속도는 컴퓨터의 하드웨어 성능에 영향을 받고 성능이 좋을수록 렌더링시간도 유의미하게 빨라집니다. CG종류에 따라서도 렌더링시간이 달라지는편인데 2D디자인 프로그램에서 렌더링을 돌리는경우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편은 아니라고 볼수있습니다. 주로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같은 무거운 3D영상을 처리할때 문제가생기는데 이러한 3D작업물들같은경우 한 장 렌더링하는것만해도 심하면 몇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렌더팜의 역할
렌더링이라는 작업은 작업물이 무거울수록(특히 3D그래픽인 경우) 연산처리 또한 길어지기에 한 대의 컴퓨터로 렌더링을 처리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러한 작업을 여러 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작업에 투입하면 훨씬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런 개념에서 착안된것이 바로 렌더팜입니다. 렌더팜은 고성능의 컴퓨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클러스터(군집체)를 구성하여 프로세스를 여러대의 컴퓨터가 나눠서 작업해 렌더링을 빠르게 처리할수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입니다.
▌렌더팜의 원리
각 컴퓨터, 흔히 노드라고 부르는 파트들이 서로 한 장면을 나눠 렌더링하거나, 장면 전체를 분산 처리하여 속도를 증가시키는 개념입니다. 단순히 컴퓨터만 연결해둔 것이 아니라, 앞서말한 과정들을 총괄하는 소프트웨어가 있고 가용자원을 최적화해 작업을 분배하는 과정을 거쳐 렌더링을 수행하게됩니다. 예를 들어, 한 애니메이션의 수백개의 프레임을 각각의 노드가 나눠서 렌더링하면 작업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됩니다.
▌렌더팜의 종류
렌더팜은 구성,운영 방식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렌더팜 종류들입니다.
1) 클라우드 렌더팜
물리적인 장비를 보유할 필요없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프라를 빌려 사용하는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렌더팜형태라고 볼수있습니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이며, 전기요금 부담도 덜하고, 인터넷만 있으면 전세계 어느곳에 있는 업체와도 접촉할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원할하게 이용하기위해선 인터넷속도와 안정성이 중요하며, 대규모 데이터 전송 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업체가 갖고있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버전과 호환이 되어야하고, 내가 갖고있는 3d파일과 업체에 보낸 파일이 연동이 되지않아 오류가 발생할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온 프레미스 렌더팜
한 장소에 설치된 여러 대의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초기 인프라비용때문에 개인이 구성하기엔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이며 보통 기업들이 사내렌더팜이란 이름으로 구축하는편입니다. 아무래도 사내에 구축한만큼 보안성이 높고 네트워크 속도가 빠르며 지연이 적다는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앞서말했듯 초기 구축비용이 높고, 유지보수및 전력 소모가 큰 편이라 작업량이 많고 지속적으로 이용해야되는 환경일때 적합한 방식입니다. 그래서 주로 대형 스튜디오나 기업에서 운용합니다.
3) 하이브리드 렌더팜
온프레미스 렌더팜과 클라우드 렌더팜을 절충한형태로, 평상시에는 온 프레미스 자원을 사용하다가 작업량이 폭증한다거나 하는경우가 발생했을때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자원을 사용한다는점에서 경제적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시스템과의 통합 관리체계가 필요해 관련설정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렌더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